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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1W

200401 #3T1W 4월의 요가 일정표, radiooooo.com, 피아니스트 Víkingur Ólafsson

1. 4월의 요가 일정표

 

https://yogawithadriene.com/calendar/

 

Calendar | Yoga With Adri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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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awithadriene.com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군요..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2주 만에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옵고, 어쩌다 한 번 놓쳤더니 그다음 주에도 미루게 된 흔하디 흔한 사연입니다. 그러고선 이걸 어째야 하나 포맷을 바꿔 볼까 어쩔까 저쩔까 하다가 이것을 발견하고 어서 공유해야겠다 싶어서 갑자기 씁니다.

 

Yoga with Adriene 채널은 제가 좋아하는 Jenn Rogers*라는 유튜버(맞춤법 검사기가 유투버 아니고 유튜버라네요)가 추천한 이후로 구독해놓고 가끔 영상을 보며 따라 하곤 합니다. 배경음악도 없고, 차분하고 조용히 진행하시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가끔 졸릴 때도 있어요. 그래도 설명 잘해주시고 부담스럽게 액티브한 타입보다는 저랑 잘 맞아서 가이드가 필요할 때면 들어가서 보고 있습니다.

 

길게 말할 만큼 잘 아는 분은 아니고요 ㅎㅎ 게시판에 위 링크 글이 올라온 걸 마침 타이밍 좋게 봤어요. 얼마 전부터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quarantine이 시행되면서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죠. 원래도 돈 내고 보는 채널은 아니지만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특별히 준비한 것 같습니다. 한 달 일정표를 짜 주고 플레이리스트까지 만들어 주니 아주 편하네요 굳굳! 링크로 들어가서 pdf 파일을 받으시면 플레이리스트도 필요 없이 클릭해서 바로 해당 영상으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저는 아침마다 요가를 20~30분 정도 하는데 4월 한 달간은 이 일정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혼자 하면 거의 비슷한 아사나만 하고 좀 지루하기도 하거든요. 둘째 주에 FWFG라고 하늘색으로 된 콘텐츠는 유튜브가 아닌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유료 사이트지만 7일 무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6일에 가입하셔서 일주일 써 보셔도 좋겠네요. 전 그렇게 할 예정! 상세한 정보는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영어이긴 하지만...

 

아니 그런데 원래 반말로 쓰는 포스팅이었는데...? 오늘은 존댓말로 가겠습니다. 어차피 곧 끝납니다.

 

*https://www.youtube.com/user/jennandbrandonrogers

 

Jenn Rogers

Hi, I'm Jenn! Korean-American from New York. After living in Seoul, Korea for the last six years as a married couple, my husband and I decided to pack up, tr...

www.youtube.com

이분 제가 참 사랑하는데.. 영상 못 본 지는 좀 되었군요. 한국계 미국인이신데 발음도 명확하고, 톤도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영어 구사력이 참 좋으십니다. 막힘 없이 술술 말하는 타입 있죠? 이분이 그래요. 쓰시는 표현들도 좋고요. 사고방식도 긍정적이시고, 작은 일에도 늘 감사할 줄 아시고, 어떨 때는 깜짝 놀랄 만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주시는 용기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태도와 이야기로부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채널에 카테고리가 여럿 있는데 저는 그중 Morning Chats라고, 아침에 화장하면서 주제 없이 이런저런 얘기하는 콘텐츠를 제일 좋아했습니다(과거형). God 얘기도 꽤 많이 나오지만 쓰루할 수 있는 정도.. 조근조근하면서도 귀에 잘 꽂히게 말을 하셔서 영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공부 재료로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섀도잉 훈련하시는 분들은 이분을 롤모델로 연습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제가 닮고 싶은 영어 스피커가 있다면 이분이에요. 추천합니다! (물론 전 섀도잉 같은 건 안 합니다. 힘들어요...)

 

 

2. 전 세계, 전 시대의 음악을 총망라한 사이트 radiooooo.com

 

https://radiooooo.com/

 

Radiooooo

Radiooooo - The Musical Time Machine

radiooooo.com

 

기가 막힌 사이트를 알게 됐지 뭡니까. 지큐인가 에스콰이언가 보그인가 어느 매거진 사이트에서 소개한 걸 본 것이므로 제가 찾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1900년대부터 지금 2020년까지 전 세계의 음악을 라디오처럼 랜덤으로 들을 수 있는 그야말로 미친 사이트입니다. 한 번 가 봤지만 제 마음의 고향(ㅋㅋㅋㅋ)인 대만 음악을 좀 들어봤는데, 아유 너무 좋더군요.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듣고 싶은데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를 몰라서 단념해버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여기서 대만 음악을 들으면서 그런 답답함이 좀 해소됐습니다. 이곳저곳 여행하듯이 그야말로 음악의 망망대해를 누벼 보세요(캬 진부하다-). 코로나 시대에 특히나 반가운 유희 거리가 아닐 수 없네요.. 지금 들어가 보니 가입하면 플레이리스트도 만들 수 있고 다른 사용자랑 친구도 맺을 수 있나 봅니다. 다들 잘 활용하셔서 취향에 맞는 보석 같은 음악 만나시길!

 

 

3. Víkingur Ólafsson – Glass: Étude No. 5

 

https://www.youtube.com/watch?v=3y4pIYV6yh0

지난 토요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이해 Deutsche Grammophon이라는 채널에서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라이브 스트리밍해준다는 소식을 알게 됐어요. 마침 요즘 들어 클래식을 즐겨 듣고 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었죠! (Thanks to 겨울서점 님 🙏🏻) 요즘 12시면 자는 사람인데 그날은 그거 듣느라 1시 넘어 자고 말았습니다. 연주자들의 스타일과 개성이 제각각이라 보고 듣는 재미가 상당했어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귀한 연주를 이렇게 들을 수 있다니 좀 감동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참 좋은 시대예요.

 

그중에 단번에 반한 피아니스트가 있었으니 바로 이분입니다. Víkingur Ólafsson, 비킹구르 올라프손이라고 읽네요. 제가 솔찌키 음알못이라 할 순 없는데 클알못은 확실하거든요. 그치만 이분이 내는 피아노 소리가 매우 아름답다는 것만은 듣자마자 알겠더라고요. 건반을 어루만지듯이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터치가 이렇게 마음을 건드리는 소리를 만들어 내나 봐요. 지금까지 들어본 연주는 다 좋았는데 자꾸 이 곡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이 연주가 마음에 드시면 꼭 다른 곡들도 찾아서 들어보세요. 그나저나 이분 보면서 누가 자꾸 떠오르는데 누군지 잡힐 듯 말 듯 해서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이거 쓰면서 생각났습니다. 젊은 시절 마이클 피트(순간 이름 생각 안 나서 '몽상가들' 검색해서 찾음..)였던 것입니다. 입 부분이랑 머리 스타일 때문인 듯. 아유 속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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